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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야의 도자이야기/흥미로운 도자이야기

도자, 이야기를 품다③ - 만찬 테이블웨어의 명품, 로열 덜튼

 


 

도자, 이야기를 품다③

- 만찬 테이블웨어의 명품, 로열 덜튼 -

 


 

안녕하세요, 토야입니다~

어제 오늘 무척이나 더워진게,

완전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날씨인 것 같아요.

덕분에 토야도 하루종일 더위와 사투 중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좀 더 가볍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명품 만찬 테이블 웨어라 불리우는 로열 덜튼, 혹시 들어 보셨나요?

로열 덜튼(Royal Doulton)은 영국 최대의 도자기 그룹인데요.

영국 왕실에서 애용되면서 영국의 전통과 품위의 대명사로 일컬어온

차이나웨어의 명가로, 로열 덜튼의 역사는 영국 도자기의 역사라고도 불린답니다.

 

로얄 덜튼이 탄생하기까지의 역사,

토야와 함께 살펴볼까요~? 자기~♥

  

 

 

로열 덜튼, 그 역사의 시작

 

 

1815년, 당시 22세였던 젊은 도공 존 덜튼이

템즈 강변의 람베스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도자기 공장의 공동경영권을 따내게 되는데요.

런던의 템즈강변에는 도자기 공장이 여럿 있어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입지를 다져나갔습니다.

그리고 존 덜튼에 이어 아들 헨리가 사업을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본차이나의 탄생

 

 

헨리가 사업을 이어받으면서 로열 덜튼은

람베스에서 스토크온 트랜드로 회사를 확장시켜 나가게 됩니다.

헨리 덜튼은 젊고 유먕한 디자이너들과 모형 제작자들을 선발해서

격조 높은 디자인 개발에 온 정성을 쏟았습니다.

 

그 결과 1884년 처음으로 '본차이나'를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1887년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기사작위까지 하사받게 됩니다.

 

본차이나 덕분에 남·북미주와 오스트에일리아에서 주문이 급증하게 되고,

로얄 덜튼은 웨지우드, 스포드, 더비, 민튼, 콜포트 등의 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급성장하게 됩니다.

게다가 1901년 헨리 덜튼이 에드워드 7세로부터 회사 제품에

'로열'의 칭호를 붙이는 칙어도 얻게 되고, 만찬테이블웨어라 불리우며

20개 이상의 도자기 공장과 글라스 공장을 보유한

영국제일의 요업메이커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0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오던 로열 덜튼은

1972년 로열 크라운더비, 민튼, 로열 알버트를 인수하여

로열델튼이라는 거대 그룹을 이룩하게 되었습니다.

 

 

영국 도자 역사의 산증인, 로열 덜튼

 

 

정장을 한 만찬 테이블을 장식하는 식기로

적격이라는 정평이 나 있는 덜튼의 자기는

제품이 장중하면서도 우아한 격조를 나타내

세계 각국의 왕실과 대사관에서 널리 애용되고 있습니다.

 

20여 개의 도자기 공장을 갖고 있는 로얄 덜튼 그룹은

테이블웨어 중심의 '민튼', 동물 형상의 도자기 '존 베스윅',

그리고 현대적 작품 기법으로 유명한 '패러곤'과

'로얄 알버트', '로얄 크라운 더비'를 생산하며

영국 전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표 품목으로는 로열 덜튼의 브램블리 햇지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수입도자기의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것도

덜튼 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인 로얄 알버트의

올드 컨트리로즈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