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나는 도자여행/이천세라피아

이찬민 개인전 - 불완전 >>> 완전

나에게 예술은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일상의 과정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고백의 기록들이다.

이천세라피아 세계도자센터에 이찬민 작가의 제1회 개인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작가의 기획으로 진행되는 이 전시는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2015년에 열리는 첫 개인전으로
한국도자재단의 변화된 전시체제와 신진작가 발굴 및
도자예술의 다원화를 지지하는 재단의 의지를 볼 수 있는
기념비적인 행사이기도 합니다.

 철학적으로 불완전함에서 완전함으로의 전환은 불가능한 현상이며,
완전함(Idea) 자체도 인간으로는 도달 불가능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완전함과 불완전함의 경계에 있는 ‘과정’은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공간과 같습니다.
이찬민 작가는 예술이 일상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고백의 기록들이라고 언급하는데,
이 기록들은 완전함으로 이끌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자의적인 미지의 완전함으로의 교각을 세우곤 합니다.

그리고 그 교각은 정치, 사회, 문화를 포함한 다양한 세계를 향한 사적 메시지와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는 그의 드로잉, 영상, 그리고 도자작품에서 어렵지 않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시명 : 이찬민 개인전 - 불완전 >>> 완전

기간 : 2015년 7월 1일 ~ 7월 19일

장소 : 이천세계도자센터 제4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