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이하여 시원하게 어디론가 떠날 휴가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휴가를 가기 마땅치 않으시다면, 전시로나마 그 기분을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전시는 마치 동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바로 [동유럽 현대도자전 - 소장품으로 돌아보는 동유럽 여행]입니다.
동유럽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동유럽 현대 도자 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폴란드부터 시작해 러시아까지 총 15개국 동유럽 국가를 여행하듯이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시는 동유럽 국가를 지역별로 나누어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권투선수의 반신상]
울라프 브리즈스키 - 폴란드
첫 번째 전시는 바로 폴란드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먼저 살펴볼 작품은 바로 ‘권투선수의 반신상’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권투선수가 펀치를 맞았을 때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이 작품은 좌대까지 포함해서 하나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한번 깨어졌다가 다시 접합된 형태를 가진 이 작품은 도자가 겉으로 볼 때는 강해보이지만 사실은 깨지기도 쉽고 인간의 허약함, 폭력성을 드러내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98년 기념접시 투란도트, 2002년 기념접시 살로메]
아우가르텐(기업) - 오스트리아
다음은 체코, 오스트리아 지역의 도자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중부 지역에 위치한 유럽이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도자 문화가 다른 지역에 비해 좀 더 많이 발달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도자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우가르텐’도 바로 이러한 환경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결혼하는 커플]
브리안트 로티카 - 오스트리아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 작가인 브리안트 로키타의 결혼하는 커플이라는 작품입니다. 이제 막 결혼하는 커플인데 깨어진 도자기로 표현되어있다는 점이 굉장히 독특한데요. 이 작품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지만, 서로에 대한 편견을 깨고 그대로 바라봐야 결혼 생활을 잘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작품이라고 합니다.
[빅토리아]
헤렌드(기업) - 헝가리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헝가리도 오스트리아와 마찬가지로 도자가 많이 발달된 지역입니다. 특히 헝가리에는 ‘헤렌드’라는 기업이 있는데요. 도자 식기를 좋아하시는 아주머니들 분들께서 좋아하실 역사가 오래된 도자 기업입니다. 지금 뒤쪽에 전시된 접시 같은 경우에는 제작이 되는 순서를 일렬로 정리해놓아 도자기가 어떻게 제작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고 합니다.
[평화의 무기 - 부메랑]
타칵스 졸탄 - 헝가리
지금 보여드리는 작품 같은 경우에는 호주의 전통 무기인 부메랑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한 작품입니다. 부메랑을 도자로 만든 이 작품은 무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고, 각 부메랑에는 동서양의 다양한 모티브가 담긴 무늬로 장식이 되어 있어 전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염색체 사슬]
크리스티나 보그다노프 - 세르비아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남쪽에 위치한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 그리스입니다. 여러 작품들 중에서도 특히 지금 보여드리는 작품 같은 경우에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작품입니다. 세르비아 작가인 크리스티나 보그다노프 작가의 염색체 사슬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작품은 작가의 조부모님부터 시작해 자신의 최근 사진까지 가족들의 이미지를 도자에 전사 기법으로 담아서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염색체 사슬]
크리스티나 보그다노프 - 세르비아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남쪽에 위치한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 그리스입니다. 여러 작품들 중에서도 특히 지금 보여드리는 작품 같은 경우에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작품입니다. 세르비아 작가인 크리스티나 보그다노프 작가의 염색체 사슬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작품은 작가의 조부모님부터 시작해 자신의 최근 사진까지 가족들의 이미지를 도자에 전사 기법으로 담아서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폴란드부터 러시아까지 각 동유럽 국가의 작품들을 만나보았는데요. 전시실 중앙에는 각 나라를 여행할 때 얻을 수 있는 관광팁, 국가별 주요 정보들을 한 곳에 모아놓았습니다. 문화예술관광 관련 책들도 같이 볼 수 있는 공간이니, 전시를 보시다가 잠깐 쉬어가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자로 떠나는 동유럽 여행! [동유럽 현대도자전 - 소장품으로 돌아보는 동유럽 여행] 어떠셨나요? 이번 전시는 2016년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하셔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동유럽의 다양한 도자기를 만나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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