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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도자여행/이천세라피아

[창조공방 인터뷰3] 불꽃 속에서 피어난 유리꽃! 미모의 유리작가 김경하를 만나다







'유리'는 다루기는 어렵지만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물질이라고 하는데요 :)


불꽃 속에서 피어나는 유리의 향연, 신비한 유리조형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창조공방 입주작가이신 김경하 작가님의 작업모습 입니다 :)


작은 체구에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지니셨지만 토치라는 어마어마한 화력기구를 자유자재로 다루신답니다^^;






토치의 화력을 이용해 유리를 접합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기법을 '램프워킹' 이라고 합니다.


(첫번째 인터뷰이셨던 '정정훈' 작가님이 사용하시는 방법은 '블로잉 기법' 이었죠? -> 블로잉 기법 보기 클릭!)




:: 램프워킹 ::

램프워킹은 산소와 가스(토치)를 사용해서 고온의 열을 통해 유리 덩어리나 유리 듀브를 녹여가며 작업하는 기법입니다.

작은 작업부터 큰 조형작업까지 섬세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블로잉 기법과 달리 혼자서 개인적으로 작업해나갈 수 있습니다.









창조공방 작업모습! 작가님의 설명과 함께 보아요~







유리 막대들이 그물처럼 얽혀졌습니다. 유리가 녹고 붙는 과정을 눈앞에서 바로바로 볼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







램프워킹 기법으로 만든 가블렛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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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작가님께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D

창조공방 에피소드 & 비엔날레 이야기!








:: 창조공방에 입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개 인적인 작업은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도자재단에서 입주작가를 모집한다는 요강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공모요강 중에서 유리작가와 도자작가가 같은 공간에서 오픈스튜디오 형식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참신하게 생각되었고 결국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현재 어떤 작업들을 하고 계신가요?

자 연에서 보여지는 생명의 이미지. 씨앗이나 열매들에 내제되어 있는 강한 생명력들을 유리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 드리면 ‘가블렛’이라고 해서 와인 잔 형태의 유리잔 중간 부분에 스토리가 있는 작업들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자연의 이미지를 가블렛이나 다른 유리조형들로 표현해보고 있습니다.

:: 유리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렸을적 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입시준비를 하면서 한 선배님에 의해 유리공예에 대한 정보 및 전문학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유리학과에 지원하였고 유리전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유리의 매력은...?

유 리는 다른 재료에 비해서 물성이 특이하고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을 통해서 그 안에서 바로바로 성형되어진다는 점(도자의 경우 가마에 들어갔다 나와야 완성된 형태를 볼 수 있죠!) 예민한 온도점을 맞춰가면서 작업한다는 점이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작업과정이 어렵긴 하지만 성형되어져서 나왔을 때의 느낌도 참 좋고, 유리의 맑고 투명한 색채감 또한 참 아름답습니다.

:: 작업하실 때 보안경을 쓰는 이유가 있나요?

눈을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좀 더 정밀한 작업을 위해 보안경을 착용합니다(보안경을 쓰면 강한 불 속에서 성형되어지는 유리를 세밀하게 볼 수 있다고 하네요)

:: 비엔날레 기간 동안 인상적이었던 일

입 주 얼마 후에 비엔날레가 시작되었었는데요, 다양한 작가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태리에서 오신 도자작가 안토넬라 치마티님이 도자와 유리의 협업을 제안하셔서, 선생님 작품과 제 작품이 하나의 작품이 되는 멋진 기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 향후 활동계획은?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더 많이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공방 입주 작가분들과 협업작업도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 두둥~!! 내일은 김경하 작가님의 작품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랍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