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토야입니다!
지난번 소개해드렸던 ‘루디 오티오’ 작가에 이어서 오늘은 다른 작가님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작가는 바로 벨기에를 대표하는 도예작가이자 디자이너이며, 포셀린 작업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는 ‘피엣 스톡만’입니다.
소니아(Sonja)
[출처 : (좌) veerle-v2.duoh.com / (우) www.designmuseumgent.be ]
벨기에 출신의 피엣 스톡만은 1963년 피코(PHIKO)에서 처음으로 도예 수업을 받았으며, 그 후 독일 셀브(Selb)와 프랑스의 리모주(Limoges)에서 자기 디자인과 제작을 공부하였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자기 디자인과 제작을 공부하였던 피엣 스톡만은 이러한 경력으로 독일의 유명한 자기 디자인 회사인 로얄 모사(Royal Mosa)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곳에서 삼천만 넘게 생산되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커피잔이라 불리는 소니아(Sonja)를 디자인하였습니다.
벨기에의 Katholieke Hogeschool Limburg와 네덜란드의 Academic of Industrial Design에서 각각 산업디자인과 도자디자인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의 디자인 경력과 열정을 인정받아 1995년에 네덜란드 문화대사로 임명받았고, 1998년에는 그 유명한 헨리 발더 벨데상(Henri val der Velde prize)을 수상합니다.
공방 도자기와 예술 도자기 사이에서 그 접점을 잘 찾는 도예가로 알려진 피엣 스톡만은 현재 테이블 웨어에 한정하지 않고 인테리어와 자신의 테이블 웨어, 소품 등을 결합한 새로운 식기 및 건축 도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출처 : (좌) pietstockmans.com / (우) veerle-v2.duoh.com ]
[출처 : pietstockmans.com ]
피엣 스톡만의 작업은 대부분 포셀린 슬립과 파란색 코발트 안료, 이 두 가지의 요소로만 이뤄져 있습니다. 이 파란색은 그의 작업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색채로 독특한 느낌의 색채를 스톡만 블루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그는 창작력과 상상력이 자유롭게 표현된다면, 재료나 과정이 갖는 한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죠!
또한 피엣 스톡만은 최근 몇 년간 자신의 작업에서 두 가지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하나는 1m가 넘는 커다란 용기(vase) 시리즈입니다. 이 커다란 용기들은 잘 보이지 않는 아주 옅은 장식을 갖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1m 20cm 가량 크기의 캐스팅 작업들입니다. 가장자리가 파랗게 채색되어진 계란껍질 모양의 이 작품들은 작품과 제작자 사이에 생명력을 불어 주고 있습니다. 스톡만은 이러한 새로운 작업들과 더불어 벽 설치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죠.
어떠셨나요? 자신의 작업을 통해서 작품에 끊임없이 생명력을 불어넣고 한계를 끊임없이 돌파해 나가며 새로운 경지를 찾아내는 피엣 스톡만! 다음에도 신선한 방식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도자 작가들을 소개해드릴게요.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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