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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와 그림이 결합된 도자화에 대해 알아보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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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라고 하면 하얀 도화지 위에 그려지는 것을 상상하실 텐데요. 도자에도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도자와 그림의 색다른 만남! 도자화에 대해 알아보아요~

 

도자화란 문양 자체가 반복되지 않고 회화적인 화면구성을 이룬 것으로, 초벌된 도자 위에 붓으로 그린 그림을 뜻하는데요. 3차원 모양의 도자는 평면의 종이를 대신하는 역할을 하고, 그 위에 사용된 담담한 색조가 회화와는 사뭇 다른 소박한 한국적인 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표면 장식이라는 일차적인 기능을 넘어 한 폭의 독립된 작품 영역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도자화가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네요!



한국의 대표적인 도자 화가로는 오만철 화가가 있습니다. 진한 묵향이 좋아 동양화에 빠지고, 흙의 촉감을 사랑해 도자기를 굽는다는 그는 새로운 장르인 도자화를 도전과 실험 정신으로 처음으로 시도하였다고 합니다. 캔버스가 되어줄 백자 도판을 만들고 전통 안료인 철화, 청화를 사용하여 농담 및 필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도자화 작품을 탄생시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도자 화가로서 한국 신지식인협회에서 도자화 장르를 개척한 공로로 인정받아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도자화는 화선지나 캔버스 대신 평면 흙 판에 붓으로 그림을 그린 뒤 구워낸 것으로, 백자 위에 청화, 철화, 진사 안료로 전통 수묵화의 기품을 재현해 놓고 있는데요. 농담번짐스며듬의 효과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 사진으로 보면 일반 동양화와 구별이 어려울 정도라고 하네요!



 

[출처: p-bandai.jp/item/item-1000100567)]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도자화라고 할 수 있는 구타니야키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구타니야키는 빨강·노랑·녹색·보라·감청 등 다섯 가지 색의 그림 물감을 두툼하게 올려 칠하는 기법과 화조풍월을 대담하게 묘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구타니야키는 17세기 중반부터 수십 년 동안 구타니무라(이시카와현 남부)에서 만들어지던 구타니야키를 19세기 초에 가나자와에서 재건한 것이 기초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후 1873년에는 만국박람회에 출품함으로써 구타니야키는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한때는 구미에 수출되기도 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채색화 도자기로 발달한 구타니야키! 최근에는 전통적인 일본식 그릇과 장식물에 그치지 않고, 커피 잔이나 와인글라스로도 제조되고 있다고 하네요~

 

조선 시대 화가들과 도공들의 합작품인 도자화는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작품으로서,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동양화와 도자기의 궁합이 한국적인 미를 가장 잘 드러내 주는 것 같지 않나요? 두 가지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도자화, 여러분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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