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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B2017 주제전] 도자로 만난 과거 – 광주 주제전 – 기억: 삶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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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토야입니다!

 

황금연휴가 이제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핵심이라 할 수 잇는 주제전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작년부터 전시 감독님이신 우관호 교수님을 만나서 주제전에 대해 짤막하게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죠! 이번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서사_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이번 비엔날레에서 선보이는 기획전들은 인간의 삶과 가장 가까운 탄생, 성장, 죽음을 소재로 합니다. 광주, 이천, 여주에서 각각 다른 주제로 열리며 각 장소마다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과거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겠죠? 인간의 삶을 그려낸 과거 유물을 보여주는 광주 주제전 <기억: 삶을 돌아보다>를 먼저 만나보실까요?

 

광주 주제전 <기억: 삶을 돌아보다>는 도자를 통해 사람들이 만들어낸 삶의 기억들을 되돌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기억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의 사물이나 사건, 지식과 감정 등 다양한 것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오래전 시간부터 특정한 형태로 간직되고 집단으로 전해져 재구성되었는데요.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오래된 예술품 중 하나인 도자도 이러한 인간의 기억들을 저장소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자유물에 저장되어 있는 다양한 기억들을 만나봄으로서 개인이나 집단의 다양한 기억들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주로 유물들이 소개되는 데요. 한국의 토우와 상형도자, 일본 고대의 하니와와 근세 민속 흙인형, 중국의 가형명기와 도용, ,남 아시아의 고대 토우 등입니다. 선사시대부터 인간은 흙으로 자신의 형상을 본떠 만들기 시작합니다. 특히 토우는 이번 전시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 중 하나로, 주술적 원시신앙을 바탕으로 시작되어 인간을 대신하는 사실적인 표현으로 쓰이기도 하였죠. 토우는 대개 무덤의 껴묻거리로 발견되었는데요. 당대 사람들이 액운을 막아 내세에서도 현세와 같은 삶을 누리며 영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답니다.



특히, 한국의 삼국시대(三國時代) 토우와 상형토기는 투박하면서도 사실적인 묘사로 삶의 다양한 기억을 전해줍니다. 일본의 고분시대에 고분 주위를 지키던 대형 토우인 하니와는 이번 전시작품 중 가장 값이 많이 나가는 작품입니다. 5세기경부터 인간과 가옥, 동물의 형상이 두드러지게 발달하였는데, 이를 통해서 당시 복식과 건축 등의 생활문화도 엿볼 수 있죠! 한편 당대 최고 수준의 도자기술을 갖고 있었던 중국은 사실적이고 화려한 도용들을 선보였는데, (()대까지 사람, 동물, 가옥, 가구, 생활용품 등을 축소한 형태의 명기와 무사, 무희, 시종 등의 도용이 크게 성행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 보이는 다양한 도자들 같은 경우에는 과거의 유물을 현대식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가님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1명의 현대작가들이 과거의 유물 서사를 현대의 이야기로 각색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박정근 / () 윤지용]

[() 최지만 / () 윤영수]


박정근, 윤지용, 최지만, 윤영수 4명의 한국 작가는 과거의 유물을 빗대어 현대 사회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과거 여인상이 다산과 풍요를 염원하는 성스러운 성의 표상이었던 것과 달리 현대 여인의 이미지는 성적 대상으로 변질된 모습, 인간을 보호하는 의복이 편견과 고정관념을 만들어내는 모습 등 현대 사람들이 점차 몰개성적이 되어 삶을 제대로 누리고 있지 못하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작품에 이를 풍자적으로 담아냈습니다.


 

[() 황셩 / () 장링윈]

[() 오이시 사야카 / () 아이코 츠모리]


중국 작가 황셩은 극도로 물질화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향이 자연과 하나됨을 통한 정신적 안정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면, 장링윈(중국), 오이시 사야카(일본), 아이코 츠모리(일본)는 인간이 가진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들과 각 사람마다 지니고 있는 환상을 작품을 통해 구현해냅니다. 이들은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형상과 이미지를 사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중국의 유물 중,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작품인 약 1m 27cm에 달하는 명대감시탑이 전시회의 또다른 볼거리가 됩니다.


 

() 이정석 / () 마츠모토 케이코]

 


마지막으로 이정석(한국), 마츠모토 케이코(일본), 라이언 매튜미첼(미국)은 과거의 기억, 유물이라는 특성 또는 유물 자체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의 생산품을 인위적으로 침식시키는 과정을 통해 현대작품의 유물화를 시도하기도 하고, 과거 유물의 형상을 변형, 과장하여 그 기능을 없애버리기도 합니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광주 주제전 <기억: 삶을 돌아보다> 현재가 아닌,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인 전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내일은 우리의 현재, 이천 주제전 <기록: 삶을 말하다>를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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