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토야입니다~!
예전에 토야가 수장고형 ‘토야지움’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죠? 오늘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맞이하여 토야지움에서 진행되는 전시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특별소장품 전 <티웨어 – 영국의 오후를 담다>입니다!
특별소장품전 <티웨어 – 영국의 오후를 담다>는 수장고형 ‘토야지움’ 3층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시면 위 사진처럼 <티웨어 – 영국의 오후를 담다> 판넬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는 특별전 관련한 정보가 담긴 전단지를 나눠주시고 계시니, 들어가시기 전에 꼭 받고 들어가시면 관람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전시를 보기 전 ‘애프터눈 티’에 대해 알아보실까요? ‘애프터눈 티’란 점심과 저녁 사이인 오후 4-5시 무렵 스콘, 케이크 등의 티 푸드와 함께 홍차를 마시며 사교의 시간, 생활의 여유를 추구하는 시간입니다. 차의 재배에 큰 변혁이 일어나 누구나 차를 즐길 수 있게 된 1840년대에는 영국 사상 가장 우아하고 사치스러운 티타임인 ‘애프너눈 티’의 문화가 생겼습니다. 제7대 베드퍼드 공작 부인인 애나 마리아는 사교가 능숙하여 항상 수십명의 손님을 초청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산업혁명은 램프를 각 가정에 보급시켰고, 사람들의 저녁 시간도 늦어졌습니다. 베드퍼드 공작도 역시 남자 손님이 놀러오면 사슴 사냥을 자랑하느라 귀가가 늦어지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 때문에 점심과 저녁 사이의 허기를 견디지 못했던 애나 마리아는 하인에게 자신의 방으로 차를 가지고 올 것을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영국에서는 차를 ‘약’으로 취급했기 때문에 공복일 때 마시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를 마실 때에는 빵과 버터, 비스킷 등의 과자가 같이 나왔습니다. 그녀를 시작으로 워번 애비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차와 간식으로 공복을 달래는 문화가 퍼져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보냈던 티타임이 점차 응접실에서 손님과 함께 즐기게 되면서 워번 에비의 애프터눈 티는 기본 양식이 되어갔습니다. 이 문화는 워번 애비에 초대받았던 손님들의 자택으로도 번져갔기 때문에 점차 귀족들 사이에서 ‘파티 전, 저녁 식사 전’의 우아한 차 시간이 사교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어떠셨나요, 애프터눈 티에 대한 기본지식을 알게 되셨으니, 본격적으로 토야와 함께 관람을 시작해보실까요? 맨 처음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바로 ‘재스퍼 웨어’입니다. 재스퍼 웨어는 산화물로 착색한 태토 위에 무광의 백색 점토로 그리스, 로마를 모티브로 한 부조를 붙여 제작된 도자기입니다. 웨지우드에서는 적절한 조합을 찾아 오랫동안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끝에 이 제스퍼 웨어를 개발하였죠. 재스퍼 웨어는 결이 매우 곱고, 여러 가지 색상을 완벽하게 구현하여 웨지우드의 대표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재스퍼 웨어 옆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앤슬리’의 꽃 도자기와 오차드 골드 티 세트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오차드 골드 티 세트는 실제로 봤을 때 색감이 아주 고와서 토야도 모르게 자꾸 눈길이 갔답니다!
그 다음은 바로 웨지우드의 와일드 스트로베리 시리즈입니다. 이 와일드 스트로베리 시리즈는 전 세계 수백만 앤티크 수집가들에게 사랑받는 웨지우드의 베스트셀러 시리즈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어머님들께서 이 전시에 오신다면 눈을 반짝이시면서 보실 것 같아요!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티웨어의 새로운 흐름이라고 하여 현대적인 도자기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도자기들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스타 요리사 고든 램지가 영국 최대의 도자기 그룹인 로얄 달튼과 함께 만든 ‘고든 램지 데님’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도자기들은 영국의 디자이너 닉 먼로가 웨지우드사의 재스퍼 웨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닉 먼로의 웨지우드’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전통 티웨어 도자기들을 보다가 이런 작품들을 보니 신선한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어떠셨나요 여러분? 한영 상호 교류의 해 기념 프로젝트 중 하나인 ‘티웨어-영국의 오후를만나다’ 전시는 5월 28일(일)까지 계속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참여하셔서 관람하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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