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진 도자기 조각에 어음 발행을?! 조선시대 ‘사금파리’ 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토야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사금파리’와 관련된 도자기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사금파리’란?
사기그릇의 깨어진 조각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예부터 도자기를 식기나 저장 용기로 많이 사용해 왔던
우리 민족이기에, 깨어진 도자기 조각인 사금파리는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던 물건이었을텐데요,
조선시대에는, 이 사금파리를 어음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금파리,
깨어진 사기그릇 조각이라는 말의 순 우리말”
사금파리 어음
출처 : 네이버 e뮤지엄
상품경제가 활발했던 조선후기 때, 상인들의 거래가 활발해 지는 것에 비해
화폐경제의 발달은 비교적 늦었다고 하는데요.
그 때, 종이 어음을 발행하면서 더 신중을 가하기 위해 사금파리 어음이
함께 발행되거나, 단독으로 발행되어, 조선 후기의 상품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이 사금파리가 큰 공헌을 했다고 합니다!
돈을 치르기로 약속한 날짜와 금액을 적고,
절반으로 나눠 한 쪽씩 나눠 가지는 식으로 거래가 이뤄졌고,
상인들을 위해 어음발행 숙식제공, 물품보관 등을 해 주는 것을
직업을 삼았던 사람들을 ‘객상주인’ 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기산풍속도첩』, 김준근 그림.
출처: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조선후기 시장), 2003., 한국콘텐츠진흥원
“도자기, 조선의 경제발전과 함께해 온 역사”
토야와 함께 알아본 ‘사금파리’ 이야기 재미있으셨나요?
한민족의 역사만큼이나 무궁한 세월을 함께 해온 우리 도자기!
앞으로도 토야가 전해드리는 흥미로운 도자기 이야기와 풍성한 정보,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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