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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야의 도자이야기/재미있는 도자이야기

‘단청(丹靑)’에서 색을 찾고 문양을 디자인 하다.

 

 

우리나라 재외공관의 공식 식기로 단청(丹靑)’문양을 넣은 식기가 채택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단청(丹靑)’은 흔히 오래된 목조 건물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기하학적인 무늬와 음양오행설에 따른 다섯 가지 원색인 (), (), (), (), ()

석간주(石間誅)등의 중간색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단청에서는 종교적인 의미도 느낄 수 있는데요,

단청이 주는 신비감은 잡귀를 쫓는 벽사(辟邪))의 뜻을 가지기도 하고,

제단(祭壇)을 꾸미는데 그림을 장식하거나 제사장(祭祀場)의 얼굴에

색칠을 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목조건물의 발달과 함께 건축물을 장식하는 단청 또한 발달하게 되었는데요,

목재의 조악함을 은폐(?)하기 위해 표면에 색을 입히고,

색을 입히는데 사용한 단청안료와 접착제는 목재의 표면에 막을 형성하여 방습 함으로서,

목재의 내구성을 높이고 비, 바람과 같은 자연현상으로 인한 목재의 부식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단청언제부터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아쉽게도.. 단청이 전해진 시기는 삼국시대쯤으로 추측만 할 뿐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ㅜㅜ

 

 

 

 

그 시작은 알 수 없지만

지금도 단청은 많은 예술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사진 : 유튜영상캡쳐]

 

 

산수화를 모티브로한 김연아 선수의 피겨의상을 제작했던

이상봉 디자이너가 올림픽이 한창 이였던 영국 런던에서 단청을 주제로 한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런웨이에서 ‘단청의 화려한 색감과 문양을 현대, 미래적 감각을 담은 의상으로 표현해내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단청의 현대적인 재해석은 오래된 목조 건축의 장식이 아닌

가장 현대적인 예술의 모티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가장 세계적이란 말」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