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간에 본격적인 도자예술 작가교류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16일 중국청자의 본 고장인 용천(龍泉)에서 개막된 ‘한중도자예술교류전’은 작품전시 차원을 넘어 전문 예술인들의 인적 교류시대를 예고하였는데요,
우리에게 고려청자가 있다면?!
중국에는 옥처럼 아름다운 유색을 자랑하는 용천청자(龍泉靑瓷)가 있습니다.
용천정자는 중국을 대표하는 청자로 생산규모와 수출량이 많아 전 세계적으로 그 영향력을 미쳤다고 하는데요,
오대십국(907~960)시기에 처음 출현되어 청대(淸代)중기에 이르기까지 800여 년 간 제작되었던 용천청자의 위상은 아시아를 넘어 멀리 아프리카, 유럽 등으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용천시는 인구 28만 명 가운데 도예산업 종사자만 1만 3천 명이라고 하는데요,
1,600년의 청자역사를 중국 브랜드로 활용하겠다는 주은래 총리 지시에 따라 1957년에 국영용천도자공장을
설립하고 국가의 지원과 지방정부 및 민간예술가의 공동 노력으로 위기 직전의 전통도자를 세계적인 청자산업 브랜드로 발전시켰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청자 제작기술이 발달해 중국 용천청자의 수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무역선의 중간 기착지였던 제주도 근해, 영광, 보령 등에서 출토되었답니다.
한국도자재단과 중국도자공업협회가 각각 100인씩 선정, 용천청자축제 특별전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 도자예술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초청되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인적교류가 시작됐다는 의미로 이번 교류전시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힙니다.
'한중도자예술교류전'에는 김세용, 박부원, 최인규, 김정옥, 신현철 등 한국 전통도자의 맥을 이어온 도예 명장을 비롯,
이천·광주·여주도자기조합의 이대영, 심정섭, 김종성 이사장 등 30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전시는 중국 용천에서 12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립니다.
[ 사진은 청자 이중투각기법 으로 제작된 김세용 도예명장의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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