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천 세라피아]
서울 강북구 일대에 고려말~조선초 가마터가 추가로 발굴되어
고려 말에서 조선 초 무렵 도자기 생산이 활발한 지역이었음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는데요,
이 일대에서 고려 말~조선 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마터가
지난해 8월 발굴 된 후, 또 다시 가마터가 발견된 것입니다.
이 곳에서는 15세기 초로 추정되는 가마1기와 함께
불량 도자기를 버리는 폐기장과 도자기 파편들도 대량으로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가마 및 폐기장에서 출토된 유물은 이번 발굴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수유동 청자요지에서 지난해 출토된 14세기 말에서 15세기 초의 유물과
유사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발굴작업에 참여한 학예연구사는
“강북구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는 북한산 계곡과 우이천 등에서 물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도자기의 재료가 되는 점토, 도자기 굽기에 필요한 나무 등 도자기 생산에 필요한
필수요소가 잘 갖춰져 있어 이곳에 가마터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 분청사기연화문합 ]
전문가들은 북한산 일대에서 실시된 이번 발굴이
고려청자가 분청사기를 거쳐 조선백자로 넘어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서울지역에서도 여말 ~ 선초의 가마터가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의미 있는 발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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