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피겨여왕] 김연아의 화려한 귀환 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김연아는 [캐나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완벽한 연기로 2009년 미국 로스엔젤레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3년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이기도 하구요.
김연아는 24명의 선수 중 마지막으로 출전해 '레 미제라블'로 4분 10초동안 12가지 연기를 흠 잡을 곳 없는
완벽한 연기를 마무리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점수는 기술점수 74.73점, 예술점수는 73.61점으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자신이 세운 역대 최고기록 150.06점에 이은 두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돌아온 피겨의 여왕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48.34를 얻어 쇼트 프로그램과의 합계 218.31점을 기록해
24명의 선수중 가장 높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죠.
물론 김연아가 타고난 부분도 있겠지만, 재능만으로 성공할 정도로 피겨스케이팅이 만만한 종목은 아닐 것입니다.
타고난 재능 + 눈물겨운 노력 이 더해졌기에 이런 결과도 있는 거겠죠?
이번 대회에서 라이벌로 주목받던 지낸해 우승자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197.89점으로 20점 이상의 차이로
2위를 차지했고, 아사다 마오는 196.47점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일본 언론의 반응인데, 오늘 대회가 있기 전부터 언론에서는 김연아는 이길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의 대조적인 사진을 사용한 것만 봐도...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피겨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인데, 이런 사진으로 굴욕을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에요.
사실 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은퇴 후 다시 도전하는 김연아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단지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이 우선이었다고 합니다. 후배들을 위해 최소2장 이상의 티켓을 따내겠다
는 것이 목표였는데, 우승을 함으로써 우리나라는 3장의 티켓을 확보해 목표를 초과달성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김연아를 비롯해 나머지 2명의 선수를 올림픽 무대에 출전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포스트 김연아'로 꼽히는 16살 동갑내기 김해진과 박소연이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김해진은 국제빙상경기연맹에서 주니어 그랑프리를 제패했고, 박소연은 주니어그랑프리4차 대회에서 144.77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라고 하는데, 김연아 이외에도 이런 기대주가 있어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는 더욱 밝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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