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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야의 도자이야기/흥미로운 도자이야기

"손물레의 도자기 Photo Story" chapter 2

 

 

"손물레의 도자기 Photo Story" chapter 2..<청화백자조어문떡메병>

 

 

제 취미는 낚시랍니다.

낚시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지는 않구요- ㅋㅋ

그냥 가끔 정신수양(?)이 필요할 때면 즐겨 다니곤 하지요.

 

 

 

제가 그간 모은 보물들이예요~

볼 때마다 흐뭇~ 흐뭇 (아시는 분들은 아실 거에요->_<)

자~~ 그럼 출발~~!!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소류지 낚시터에 왔어요.

도착하자마자 짐풀고 낚시대를 휘익~

‘좋았어- 왠지 느낌이 좋아~’

‘자~~어여와라 아그들아~~~’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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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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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 흘러... 어둑해질 무렵...

낚시대는 조용하고, 눈꺼풀은 무겁고,,,

나름 스스로를 위로 하며 포기하고 일어나려는데,, ‘헉!’

왕(?)붕어에요- ‘아싸~’

저녁때라 배가 고팠는지

왕(?)붕어가 무려 6마리씩이나~~~나에게 오셨(?)어요-

‘대~~~봑!!’

 

 

 

완전 힐링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낚시를 끝내고 개선장군(?)처럼 당당하게 집으로 돌아와,,,

맛있는 왕(?)붕어 매운탕에 소주 한잔~~ 캬~~~ 조오~~타!

이게 행복이지- ㅋㅋㅋ

 

 

 

 

오늘 나에게 온 왕붕어의 고마움(?)을 생각하며, 작품 한 점 소개할게요-

 

 

 

청화백자조어문떡메병”

조선후기(18세기)에 제작된 청화백자조어문떡메병입니다.

듬직한 몸체에 입이 크게 벌어진 병모양이

‘떡메처럼 생겼다’고하여 ‘떡메병’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왠지 굉장히 투박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청색이 감도는 은은한 백자 바탕에

낚시에 열중하고 있는 목동(?)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요,,,

코발트 색상으로 배색하여 그린 뛰어난 그림 수준이

이 작품의 가치를 높여준 요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코발트 색은 하늘색 같은 밝은 남색을 의미합니다.

 

어쩐지 그림 속 목동(?)이 왕(?)붕어를 6마리 낚았을 것 같은... 데자뷰가...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