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도자기를 화산토로 빚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제주도의 화산토 도자기를 소개할까합니다!
1947년 서울에서 출생한 김영수 선생님은 11세의 어린 나이에
공방에서 일하던 부친을 도우며 도자기 수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17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황실지정 가마인
‘대설요’에서 일본 황실의 명품창작 기법을 전수받았고,
1975년 도자기의 고장 경기도 광주에 터를 잡고 본격적으로
일본과 한국을 드나들며 활발한 작품을 선보였죠!
이후 휴식을 위해 찾은 제주도에서 아름다운 흙에 반해
제주도로 이주하였고, 화산토 도자기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의 흙은 점력이 약한 화산토라서
1200℃가 넘는 고온에서 구워야 하는 도자기를
만들 수 없다는 정설(定說)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영수 명장은
‘물을 담아 놓아도 썩지 않는 숨쉬는 그릇’으로 널리 알려진
제주도 옹기에 관심을 갖고 노력한 결과
청자, 백자, 분청사기로 분류되는 기존의 틀을 깨고
우리나라 도예 문화에 새로운 획을 긋는
제4의 도자기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답니다^^
기존의 한국 도자기가 다소 전통적이고 단아한 느낌을 주었다면
제주화산토는 심플하고 모던한 검은색에 현대인의 감각에도
잘 어울리는 특색을 가지고 있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땐 정말 감동적이죠!
도자기로 부적합하다고 생각되어왔던 화산토를 오랜 기간 연구하여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아 제주 도자기 산업,
나아가 한국의 도자기 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화산토라고 다 검은 빛이 아니라
이렇게 밝은색과 알록달록 예쁜 색들도 표현이 가능하니
더욱 매력적인 재료인 것 같아요^^
무게도 일반 도자기보다 비교적 가볍다고 하니
기회가 되시면 제주도에 있는
제주요 화산토 도자기 문화 박물관에 방문해 보셔서
직접 관람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