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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18 [작가 인터뷰]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는 이천세라피아 김미선 작가 (4)

[작가 인터뷰]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는 이천세라피아 김미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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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는

이천세라피아 김미선 작가

 


 

 

안녕하세요, 토야입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어수선한, 싱숭생숭한 마음이 남아 있는데요.

이런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열정으로 채우기 위해
토야가 이천세라피아 창조공방을 찾아 공예작가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이번 시간부터 창조공방을 젊은 열기로 채워주고 계신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데요.
오늘은 첫 번재 시간으로, 유리공예를 하고 있는
김미선 작가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자기~♥

 

 

 

 

 

김미선 작가(이하 김): 안녕하세요, 창조공방에서 유리공예를 하고 있는

김미선 작가입니다. 반갑습니다~!

 

토야: '유리'라는 재료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김: 대학생 시절에는 금속공예랑 목공예를 주로 했었어요.

금속이랑 목공도 좋아하긴 했는데,

그보다는 좀 더 특별한 재료로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다양한 재료를 찾아보았어요.

그러다 유리라는 재료를 알게 됐고,

유리라는 소재를 손으로 직접 다루면서

유리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 졸업 후에는 본격적으로 유리에 대해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까지 다녀오게 되었구요.

 

토야: 지금까지 만든 작품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나요?

 

김: 지금까지 제 손을 거쳐간 모든 작품들 모두 다 기억에 남는데요.

그중에서 하나만 꼽자면,

일본에서 졸업작품으로 만들었던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유리로 선을 하나하나 직접 만들어서, 선으로 만든 작품인데요.

파는 실도 있긴 하지만 저는 선 하나하나 모두 직접 만들어서 작품에 활용했습니다.

덕분에 시간은 더 많이 걸렸지만, 그만큼 저에겐 더 의미 있는 작품이 된 것 같아요.

현재는 제부도 유리섬에서 전시되고 있답니다.

 

토야: 그럼 완성하는데는 얼마나 걸리셨나요?

 

김: 직접 만드는 시간만 한달에서 한달반 정도 걸렸구요,

그 전에 기획하고 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그 이상 걸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공을 많이 들인 작품이에요.

 

 

 

 

 

토야: 유리공예는 시종일관 뜨거운 데서 작업을 하잖아요. 많이 뜨겁진 않으세요?

 

김: 처음 작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순간만 힘들지,

작업 하는 중에는 집중하느라 뜨거운 줄도 모르고 해 나갑니다.

그리고 항상 조심해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다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토야: 작퓸을 만들면서 특별했던 순간은 없나요? 즐거웠다거나, 아찔했다거나 하는 순간이요.

 

김: 제가 유리공예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3~4년 정도 되었는데요.

유리공예는 작업 특성상 위험하고, 항상 조심해야 해요.

그래서 저도 항상 조심에 또 조심을 하고 있어서 특별히 아찔했다거나 하는 순간은 없었습니다.

반면에 즐거웠던 순간은, 항상 즐겁게 작업하고 있기 때문에 늘 즐거운 갓 같아요.

 

토야: 요즘에는 주로 어떤 작품을 만들고 계시나요?

 

김: 우리가 생활하는 순간은 항상 지나쳐 가잖아요. 시간이 흘러가니까요.

그래서 제가 사는 때는 현재지만, 지나간 과거도 있고, 다가올 미래도 있는 거구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현재를 순간순간 살아가고 있는데요.

저는 저의 현재인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기억을 담는 작업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든 작품 자체도 기록을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어떤 작품을 만들고 있느냐를 떠나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기억하고, 기록하면서 작품을 통해 표현해내고자 하고 있습니다.

 

 

 

 

 토야: 보통 작업하는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김: 작가마다, 작품마다 다르긴 한데요.

저같은 경우는 간단한 컵하나 만드는데 20~25분? 작은컵은 15~20분 정도 걸려요.

그리고 서냉(서서히 식히는 작업)하는데 24시간 정도 더 필요하구요.

 

토야: 작가로서 산다는 것은 어떤 느낌인가요?

 

김: 어려운 질문이네요.

예술이라기보다는 학부 때부터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었던 공예를 해왔기 때문에,

저는 아직도 제가 작가라는 느낌은 좀 낯선 것 같아요.

제가 스스로 작가라는 생각을 갖기 보다는

나만의 작업을 하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결국은 작품을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 ‘작가님이세요?’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때가 진정한 작가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해요.

제 스스로 작가가 되기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인정을 받아 작가가 되고 싶어요.

 

 

 

 

 

토야: 특별히 생각하고 있는 작품이 있으신가요?

 

김: 요새 여러 가지 것들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구상중인 것도 많구요.

아직 테스트 중이긴 한데, 유리 안에 동선을 감아 다시 블로잉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구상중이에요.

기록을 베이스로 해서, ‘기억의 흔적’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해 나가려고 해요.

 

토야: 오픈된 작업실에서 느끼는 장단점은 무엇이 있나요?

 

김: 처음부터 오픈된 공간이라는 점을 알고 들어왔기 때문에 크게 불편한 점은 없어요.

오히려 많은 분들이 직접 봐주시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시는게 작품 활동에 더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굳이 단점을 꼽아야 한다면, 집중하는데 살짝 불편한 정도인 것 같아요.

 

 

 


토야: 작가님은 훗날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김: 새로운 작업, 재밌는 작업을 계속 해 나가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어요.

작가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 그만두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저같은 경우도 대학 동기들 중 남아서 계속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고 성장해나가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어요.

 

 

 

TRACKBACK 0 | COMMENT : 4
  1. ㅇㅅㅋ 2015.06.19 15:11 address edit & del reply

    선행이 아니라 서냉이에요 ㅠㅜ

  2. 2015.06.26 11: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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