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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06 [광주 전통공예원 인터뷰] 꿈을 쫓는 미녀삼총사 '닻별' (2)

[광주 전통공예원 인터뷰] 꿈을 쫓는 미녀삼총사 '닻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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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통공예원 인터뷰] 꿈을 쫓는 미녀삼총사 '닻별'

 


 

 

안녕하세요. 블로그지기 토야입니다.

광주곤지암도자공원에 놀러오시면,

전통공예원 작가님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작가님들 공방 앞에서

기웃기웃~ 거리다가

용기를 내어 인터뷰 요청을 했어요!

해맑게 웃으시면서 "좋아요!" 해주신

 마음 넓고, 멋지고, 아름다운

광주 전통공예원 작가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토야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좋지가 않았는데도~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으신 작가님들!


끝까지 토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주신 작가님 덕분에!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요!

 

그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닻별 (박영희, 이명자, 고수희)

 

고수화 작가님, 박영희 작가님, 이명자 작가님

이렇게 세 분이서 '닻별'이라는 팀에서

아름다운 도자기를 만들고 계십니다.

 

세 분 다 너무 예쁘시죠?

특히 치아가 보이는 환한 미소는

토야의 마음을 훔쳤어요!!

 

 

닻별 (박영희, 이명자, 고수희)

 

토야 : 안녕하세요~

 

닻별 : 반갑습니다~(웃음)

 

[닻별 소개]

 

토야 : 먼저 작가님들 각자 소개 부탁드립니다!


닻별(박명희) : 안녕하세요. 늦은 나이에 공예를 시작한 박명희라고 합니다. 도자기를 좋아하다 보니 학교도 다지가 전공을 했습니다. 한국도자재단은 행운인 것 같아요.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행복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닻별(이명자) : 우리 셋은 대학원 동기에요.

 

토야: 오~ 정말요? 그럼 팀명이 '닻별'인가요?

 

닻별 : 네 맞아요. 팀명입니다.

 

닻별(이명자) : 우리 셋은 전통도예를 하고 있어요. 전통도예를 대중화를 시키고 싶고, 앞으로도 전통으로 계속 작업을 할 것입니다.

 

토야 : 팀명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닻별(고수화) : '도자기의 길잡이의 역할을 하자'라는 의미에요. 카시오피아의 별을 한국말로 하면 닻별이에요.

북극성을 찾으려면 별을 찾아야 하잖아요? 전통 공예를 하면서 그런 마음으로 이름을 짓게 되었어요.

 

토야 : 길잡이의 역할이 되신거군요?

 

닻별 : 네~ 맞아요.

 

 닻별 (박영희, 이명자, 고수희)

 

[닻별 작품 활동]

 

토야 : 그럼 어떤 작품을 하고 계시나요?

 

닻별(이명자) : 생활도자, 항아리, 주전자, 자기세트 등 '전통도자'를 주로 작업하고 있어요.

현대 들어서 우리의 전통 도예 인식이 굉장히 높아졌어요.

그래서 생활용기에서도 전통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전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닻별(벅영희) : 생활 용기들을 주로 작업하고 있어요. 작품성을 위한 작업을 따로 하고 있고,

한국도자재단에서는 주로 생활용기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닻별(고수화) : 우리 셋은 전통을 작업하기 때문에 전통 도예를 작업하고 있어요.

 

 

 닻별(박영희, 이명자, 고수희)

 

토야 : 가장 궁금한 질문인데요. 작업시간은 어느 정도 걸리나요?

 

닻별(이명자) : 건조 과정, 초벌까지 다하면 4주 정도? 걸리죠. 디자인까지 하면 몇 개월 정도 갈 수도 있어요.

가마에서 나올 때까지는 보통 3~4주 정도 걸려요.


닻별(박영희) : 초벌은 8시간? 가마에 있는 시간이 12시간이고, 가마가 식어야 하기 때문에, 3일이 지나야 가마의 문을 열수가 있어요,

 

닻별(고수화) : 다듬고, 장식하고, 건조하는 과정을 합치면 4주~1달 정도 걸려요.

 

토야 : 시간이 많이 걸린 만큼 ~ 작품에 애착이 많이 가겠어요!

 

닻별 : 자식 같죠 (웃음)

 

닻별(이명자) : 어떨 땐 가마 전체를 버릴 때가 있어요. 환경에 따라, 가마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죠. 가마 안에서 다 말려서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땐 버려야 하죠. 완성품을 100% 기대할 수가 없어요.

 

닻별(고수화) : 가마마다 성격이 조금씩 달라요. 그래서 익숙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린답니다.

 

닻별(박영희) : 같은 가마여도 다를 때가 있어요. 어느 날은 말려서 나오거나, 어느 날은 굉장히 잘 나올 때가 있어요.

 

토야 : 여기서 말려져서 나온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요?

 

닻별(박영희) : 위약이 마른거죠.

 

닻별(이명자) : 가마의 온도, 습기.. 이런 환경때문에 그때마다 달라요. 어떻게 보면 기계의 문제이기도 하죠.

 

토야 : 그럼 그 도자기는 어떻게 되나요?

 

닻별(박영희) : 못쓰게 되죠.

 

닻별(고수화) : 깨버리죠. 애착이 가지만, 그런 기물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할 때가 있죠.

 

토야 : 마음에 안드는 작품은 전부 파.ㄱ... 아니 깨버리나요?

 

닻별(이명자) : 부분적으로 깨는 경우가 있고, 조금은 마음에 안 들지만, 다른 부분이 마음에 들 때가 있어요.

 

토야 : 한국도자재단의 입주작가로 했으면 장단점이 있나요?

 

닻별(고수희) : 예술을 하는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전시하고, 발이 넓어진 것 같아요. 혼자 작업을 하면 자기 작품에만 빠져서 융통성이 없는 작품이 나올때가 있어요.

 

닻별(이명자) : 영화를 보면 장인이 혼자 조용히 작업실에서 작업하잖아요. 개인 공방에서 작업을 하면 일반 수요자와 만나는 것이 가장 부족하죠. 그런데 이 곳(광주곤지도자공원)에 있으면 대중들의 관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어요.


토야 : 전시가 끝나고 나면 어떤 기분이 들어요?

 

닻별 : 아쉽죠~~~

 

닻별(고수희) : 공부할 것이 많아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아쉽고~ 부족한 면이 보여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닻별 에피소드 이야기]

 

토야 : 실제 소비자와 만난 에피소드가 있나요?

 

닻별(박영희) : 저 같은 경우는 코엑스에서 도자기 마니아분이 계셨어요, 그분이 제 작품을 구입하셔서 입소문을 내주시고, 재구입을 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어요. 또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는 사이게 되었죠. 굉장히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나요.

 

닻별(이명자) : 인도와 미국에서 오신 분이 휴일에 오셨는데 책에서 한국 전통과 철학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셨더라고요. 공부를 하시고 우리나라에 와서 우리의 작품을 보러 오신 것이 너무 뿌듯했어요.

 

토야 : 아이들이 와서 작품을 깨먹은 일이 있나요?

 

닻별(이명자) : 네, 있어요!

 

닻별(고수희) : 그냥 이 도자기와 나와는 인연이 아니구나~하고 마음을 접죠.

 

닻별(박영희) : 아이가 안 다친 것만으로도 다행이죠~

 

닻별(이명자, 고수희) : 그럼요~

 

닻별(박영희) : 소비자는 미안해하면서 물어주시겠다는데, 아이가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만 다행이죠!

 

닻별(고수희) : 마음은 속상하죠~ 이상하게 깰때는 꼭 좋은 작품을 깨요 (웃음)

 

닻별(이명자, 박영희) : 맞아요~

 

닻별(박영희) : 한달에 두어번 정도 에피소드가 있는 것 같아요,

 

 


광주곤지암도자공원, 가비에서 판매 및 전시


[닻별 취미활동]

 

토야 : 작가님들은 주로 어떤 취미활동을 하시나요?

 

닻별 : 작업을 하죠 (웃음)

 

닻별(박영희) : 공방도 다니고, 한 달에 3~4번 정도 인사동에 다녀와요. 공부를 계속하고, 연습도 하는 시간을 가져요.

 

닻별(고수희) :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보는데요. 도자공예뿐만 아니라 회화 작품 같은 그림을 주로 보러 다닙니다.

 

닻별(이명자) : 책도 읽고 그래요.

 

토야 : 취미활동도 작품을 위한 거네요? (웃음) 그 외 취미 활동을 하시나요?

 

닻별(고수희) : 산책을 많이 해요.

 

닻별(이명자) : 영화도 보고 그러죠.

 

토야 : 산책을 하면서 작품 생각하세요?

 

닻별(고수희) : 24시간을 작품 생각을 많이 해요. 잊고 싶을 때도 있어요. 집중을 하다 보면 흙이 싫어지고, 흙이 질릴 때가 있죠. 그럴 때는 여행을 떠나요.

 

닻별(이명자) : 그런데 여행 가서도 도자기 생각을 해요. (웃음)

 

 닻별(고수화), 사발


[만약에....]

토야 : 만약에 '작가'의 길을 가지 않았더라면 어떤 일을 하고 계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닻별(박영희) : 서예, 그림을 하고 싶어요. 그림을 못 해서 도자를 했는데... 그림을 배우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닻별(이명자) :  저는 사진을 했을 것 같아요. 직접 사진을 찍어보진 않았는데, 항상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또 남편이 사진을 좋아해서 사진을 많이 찍으러 다녀요~

 

닻별(고수희) : 선생님? 미술 선생님이 되었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나 중학교 미술 선생님이 되었을 것 같아요.

 

토야 : 그럼 서로가 바라볼 때 '작가'가 아닌 어떤 일을 하고 계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닻별(이명자) : 박영희 작가님은 이미지에 맞게 서예나 그림을 그렸을 것 같아요.

 

토야 : 예술을 제외 한다면요?

 

닻별(이명자) : 음.. 조용히 글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성격도 조용해서 어울릴 것 같아요.

 

닻별(고수희) : 이명자 작가님은 교사를 했을 것 같아요. 말을 너무 잘해서~ 강당에 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닻별(박영희) : 그림을 잘해요. 뭐 그림 뿐만 아니라 뭐든지 잘했을 것 같아요. 그 중에 미술 선생님을 했을 것 같아요. 솜씨가 있어서 잘했을 것 같아요.

 

 

 

 닻별(이명자), 사발

 

 

[닻별에게 한국도자재단이란?]

 

토야 : 작가님들에게 한국도자재단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닻별(박영희) : 한국도자재단은 우리 전통도예를 알리는 곳이었으먼 좋겠어요. 여기 있기 전부터 여주로 다녔는데, 우리나라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닻별(이명자) : 너무 감사하죠. 작가를 발굴을 해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시고, 좋은 단체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할 뿐이에요.

 

닻별(고수희)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답답했어요. 공부만 해왔지, 전시를 한다거나 흐름을 몰랐는데 한국도자재단에 와서 파악이 되고, 여기를 통해 우리나라 도자기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닻별(박영희)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토야 : 지금 작가를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닻별(고수희) : 꾸준히 한길을 갔으면 좋겠어요. 도자기로 취업하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다른 일을 하다가 그만둔 사람도 있고, 취업을 하는 사람도 있고... 이왕 도자기를 선택했으면 특히 젊은 사람은 끝까지 갔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전통 도자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했으면 좋겠어요.

 

닻별(이명자) : 지금 상황에 너무 좌우하지 말고, 도전을 했으면 좋겠어요. 어느 곳이던~ 도전을 했으면 좋겠어요.

 

닻별(박영희) : 젊은 학생들은 아이디어가 좋아서 아이디어만 있으면 외국에서 공부까지 하면 자신의 발전을 위해 크게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더 좋은 이득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토야 : 한 우물을 파고, 세계적으로 나가란 의미가 되겠네요?

 

닻별 : 그렇죠.

 

닻별(박영희), 주전자


[앞으로 닻별이 바라는 작품]

 

토야 :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남고 싶나요?

 

닻별(박영희) : 주부들이 내 접시를 좋아해 줬으면 좋겠어요. 이도 작가님처럼 주부들이 다 공감할 수 있고, 내 접시를 좋아해 주는 생활도자기를 만드는 것이 꿈이에요.

 

닻별(이명자) : 제가 좋아하는 '차 사발'을 작업을 계속하고 싶은데... 꿈은 차 사발로 알리고 싶어요. 우리나라에 훌륭한 작가님들이 계시지만 우리 차 사발 명인들처럼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닻별(고수희) : 전통을 하고 싶어서 왔는데, 하다 보면 백자를 이용해서 우리나라 고유의 청화, 철학을 그리고 싶어요. 새로운 디자인으로 도전하듯... 새로운 장르에 도전을 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이야기]

 

토야 : 혹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닻별(박영희) : 한국도자재단에서 주어진 공간과 시간 속에서 열심히 배우고 있고, 활동을 하고 있어요. 창작활동을 이곳에서 펼쳐갈 것이고, 여기서 배운 바탕으로 밖에서도 계속 작가의 길을 갈 것입니다.

 

닻별(이명자) : 한국도자재단을 통해 많은 작품을 하고 있지만, 저의 발전과 많은 도예인을 이끌어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닻별(고수희) : 한국도자재단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여기 와서 융통성이 생기고, 새로운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서 현대와 전통이 만나면 어떤 작품의 형태로 만들어진다는 주관으로 작업을 하면서, 순수 작가로 남고 싶어요.

 

토야 : 어? 그럼.. 여기 나가면 해..체...인가요?

 

닻별 : (웃음)

 

닻별(고수희) : 닻별처럼 여기 와서 작가로서의 활동을 하게 되었고, 자신의 길을 찾고, 도예작가로 활동하면서 계속 생활을 했으면 좋겠어요.

 

닻별(이명자) : 그렇죠. 이곳을 나가면 공방 활동을 할 거죠~ 나가더라도 함께 공유하고, 전시도 같이 하고... 마음이 변치 않았으면 좋겠어요.

 

닻별(박영희) : 아쉬울 것 같아요. 각자 순수 작가로 남을 것 같아요~



전통공예 대한 남다른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닻별'


광주곤지암도자공원에는

이렇게 멋진 작가님들이 계십니다!


놀러 오시면

작가님들을 만나 뵐 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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