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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사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11.24 조선 선비의 마음을 사로잡은 연적을 알아보자!
  2. 2013.02.28 [청자연적] 국보 제 270호 청자 원숭이 모양 연적
  3. 2012.11.15 선비들의 소소한 사치, 연적(硯滴)

조선 선비의 마음을 사로잡은 연적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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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토야입니다~!

 

조선 시대 선비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문방사우! 학문을 다스리기 위한 도구인 붓, , 종이, 벼루. 그리고 이와 더불어 꼭 필요했던 한 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연적입니다! 연적이란 단어 자체가 생소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오늘은 이 연적에 대해 알아볼까요?

 

벼루에 먹을 갈아 붓으로 문자를 쓰거나 채연에 물감을 풀어 그림을 그릴 때 벼루에 적당한 양의 물을 떨어뜨려주어야 하는데, 그 목적을 위하여 고안된 그릇이 바로 연적입니다.


오리모양 연적

[출처 : 문화재청]

 

삼국시대 이래 벼루를 써왔으므로, 벼루에 물을 주기 위한 연적도 이때부터 함께 쓰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고려시대로 들어오면서부터 지식인들 사이에 문방취미가 보급되면서 연적이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연적으로는 바로 오리모양 연적이 있는데요. 이 연적은 제작수법이 섬세하고 뛰어난 색상으로 나무랄 데 없는 걸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죠~!

 

 

() 백자청화산모양연적 / () 백자청화집연적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이후 조선시대 들어오면서부터 연적의 수요가 더욱 많아짐에 따라 연적의 형태 또한 다양해집니다. 조선시대 연적은 조선 전반기에 분청으로 만들기도 하였으나 지금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들은 대부분 백자입니다. 연적은 실용성 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서 사랑방의 사방탁자에 한 자리를 차지하기도 하였죠. 수탉, 해태, 기린, 거북이, 복숭아 등 다양한 모양의 연적 중에서도 손꼽히는 것은 바로 기와집 모양의 백자청화집연적입니다. 이 연적은 아담한 기둥과 창호, 기왓골, 주춧돌까지 섬세하고 표현되었고 푸른 빛이 도는 청화 물감과 순백의 태토, 맑고 투명한 유약까지 어우러진 명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연적의 세계!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토야가 다양하고 재미있는 도자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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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연적] 국보 제 270호 청자 원숭이 모양 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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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연적] 국보 제 270호 청자 원숭이 모양 연적

 

청자 원숭이형 연적 - 12세기 전반, 높이 9.9cm 길이 5.8 x 5.6cm, 국보 제 270호, 간송미술관

 

 마치 쪽빛 연못에서 목욕을 마치고 막 나온듯 온통 비색으로 물든 모자 원숭이 모양의 연적.

어미와 새끼라는 것을 보여주듯 서로의 몸을 꼭 끌어안고 있는, 모자간의 정을 보여주는 작품같아요.

위의 작품은 그냥 장식용이 아닌 12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연적입니다.

 

연적 - 붓글씨를 쓸 때 벼루에 붓는 물을 담아 두는 문방구중 하나입니다.

문방사우 는 아니죠? 문방사우는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도 붓, 먹, 벼루, 종이?

요즘에도 학교에서 붓글씨를 쓰는지 모르겠네요.

저 어릴적엔 연적으로 벼루에 물을 조금 붓고, 먹을 갈아서 썼는데, 언젠가부터 벼루, 물 대신에

먹물을 쓰는거 같더라구요. (세상 참 편해진거 같네요)

 

 

이 연적을 잘 보시면 어미 원숭이로 보이는 큰 원숭이의 정수리에 물을 붓는 구멍이 있고,

어미는 새끼를 양 손으로 껴안고 있습니다. 어미를 바로 보기 위해 고기를 뒤로 젖힌 새끼 원숭이의 머리에

물이 나오는 구멍이 있어요.

 

긴 손과 구부린 두 무릎사이에 새끼를 안고 있는 어미 원숭이의 모습은 어느 동물원에 가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모습으로 원숭이의 본능적인 모습이라고 하네요.

 

1998년 우표 발행

 

흑상감으로 표현된 까만 누을 새끼에게서 떼지 못하는 어미는 툭 튀어나온 입과 긴 귀,

납작한 코와 오동통한 손과 발 등 실제 원숭이와 똑같이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형상화 되었다고 하네요.

 

원숭이는 오래전부터 십이지의 하나로 동양에서는 매우 신성하게 여기던 동물로서,

우리나라 토종 동물은 아니지만, 똑똑하고 민첩해 사랑을 받았다고 하네요.

 

불교에서는 원숭이가 잡귀를 물리치는 주술적 힘을 가졌다고 믿어 절의 지붕에 원숭이 상을 세웠고,

도교에서도 원숭이가 무릉도원에 산다고 하여 무릉도원의 상징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원숭이의 자연 서식지로는 적합하지 않아 외국에서 수입해 길렀는데,

이런 점을 생각하면 제작자의 관찰력이 참 대단한거 같아요.

 

그럼 우리나라에 많이 있는 동물들로 연적을 만들지 왜 보기도 힘든 원숭이로 만들었을까요?

 

그건 중국어에서 원숭이의 후(猴) 발음이 제후의 후(侯)와 같아서 원숭이는 제후와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즉, 이 연적을 써서 열심히 학문에 정진하여 높은 벼슬을 얻으라는 뜻이 담겨있는 거죠.

 

이 청자 원숭이모양 연적 처럼 모자가 등장하면 대를 이어 높은 지위에 오르기를 기원하는 뜻이래요.

 

오늘은 국보 제 270호 청자 원숭이 모양 연적을 살펴봤는데요,

사실.. 저라면 귀찮아서라도 연적안쓰고 대충 물그릇에 담아서 쓸것 같은데 말이죠.. ^^a

가만히 보고 있으니 고려 장인들의 탁월한 조형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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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들의 소소한 사치, 연적(硯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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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양의 물을 담아 먹을 갈거나 채색할 때 부어주는 도구,

 

연적(硯滴)

 

 

 

 

연적은 두 개의 구멍을 이용해 공기를 조절하여 물을 넣어두었다가,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먹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 원하는 만큼 물이 나오도록 사용했던 도구인데요,

 

 

삼국시대 이래 벼루를 써왔기 때문에 벼루에 물을 주기 위한 연적도

그 당시부터 함께 쓰여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연적은 주로 원형의 형태로 아름다운 곡선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형태뿐 아니라 단조롭지만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연적에 물을 담아 둘 수 있었던 이유는 연적의 주 재료인 진흙 때문인데,

진흙은 물이 썩는 것을 방지해 주어 물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선비나 사대부들에 의해 연적의 수요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조선 전반기에는 분청으로 만들기도 했지만,

지금 전해지는 것은 대부분 백자 연적으로 그 형태는 상형(象形)연적이 많고,

후기에는 투각(透刻)등의 기법이 가미되었습니다.

 

 

 

 

 

연적에 사군자나 산수화 등을 그려 넣은 모습에서,

단순히 물을 담아두는 작은 그릇이 아닌

조선 선비의 멋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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