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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도자비엔날레/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상상감독 강선생의 도자비엔날레 이야기 ② 도자비엔날레 입장원은 예술작품?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입장권은 도자기로 만든 예술품이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기념품인 것이다. 이 도자기 입장권만 있으면 경기도 이천과 광주, 여주 등 3개 행사장에 있는 12개 전시관을 자유 입장할 수 있고, 손수 도자기를 빚어보는 '토락교실' 등 10여 가지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ㆍ이벤트 등 모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비엔날레 하루 입장료는 8,000원(통합권 어른 기준). 그러나 도자기 입장권은 시가 1만 상당이다. 그래도 도자비엔날레의 특징을 알리기 위해 손해를 무릅쓰고 세상에서 하나뿐인 입장권을 만들었다. 남이섬 성공 신화를 이끈 한국도자재단 강우현(57) 이사장의 별난 아이디어다.
 

강우현 이사장은 "도자기 입장권이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경기도자비엔날레에 대한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면 더 큰 이익을 남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입장권을 도자기로 제작하여 도예가들의 일거리를 창출, 도자산업을 활성화하고 입장권 수익을 도예가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강우현 이사장이 내건 올해 도자비엔날레의 캐치 플레이즈는 '가자 보자 즐기자 도자 비엔날레'다.
도자기 입장권은 엄연한 예술 작품이다. 지난 6월부터 도예가들을 대상으로 도자기 입장권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응모 결과 모두 54개 작품이 응모했으며 휴대 편의성과 실용성 등을 고려해 3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작은 남성용 도자기 타이슬링과, 여성용 도자기 브로치, 그리고 학생용 흙피리 목걸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2011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9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두 달간 도자테마파크로 새롭게 태어난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에서 열린다. 2001년 첫회 개최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2011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일본 미노 도자 비엔날레, 이탈리아 파엔짜 도자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도자비엔날레로 꼽히는 행사다.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입장권은 비엔날레 홈페이지((www.kocef.org)와 전국 농협중앙회 영업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3개 지역을 다 입장할 수 있는 통합권의 경우 어른 8,000원(청소년 6,000원, 4세 이상 어린이 4,000원)으로 예매시 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